Dear whomever it may concern,
이제 2년 가까이 토스에 있으면서
저를 괴롭혀 왔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.
“우리는 잘 만들고 있는가” 에 대한 질문입니다.
못 만들고 있었다면, 이야기를 꺼내는 데 많은 의문에 부딪히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.
실제로 잘 하고 있기에 어려운 질문이라 생각합니다. 그러나 이야기를 꺼내 보겠습니다.
첫째.
우리는 어디를 꿈꾸는가.
우리 팀이 어디까지 갈 것을 상상해 보셨나요?
저는 언젠가부터 1000만 너머를 생각해 본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.
그 이유 또한 알 것 같습니다.
우리 성장은 오랫동안 정체기에 들어와 있었고, 1000만 유저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란 걸 알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우리가 향하는 끝그림은 어디인가요.
600만 MAU 지금으로부터 1.6배를 달성하면 종결이 되나요.
그건 어쩌면 최적화와 혜택(i.e., incentive as a product)으로 도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저는 하지만, 우리가 지금으로부터 다시 100x를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
지금 AU의 100x라면 6억 명이고, 매출의 100x라면 연 6조 원입니다.
그 비현실적인 목표가 가끔씩 우리 내에 유통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왜 그래야 하나요?